케빈 워시, 중동 전쟁, 반도체 폭주 — 여섯 달 동안 코스피는 26번 멈춰 섰습니다. 스크롤을 내리며, 시장이 멈춘 순간들을 따라가 보세요.
스크롤에 따라 차트가 그려집니다. 시장이 멈춘 순간마다,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카드가 바뀝니다.
둘 다 시장이 급변할 때 작동하는 제동장치지만, 멈추는 범위와 강도가 다릅니다.
프로그램 매매만 잠깐 멈추는 1차 경고.
시장 전체를 멈추는 비상 정지.
급락이 심하면 사이드카(약) → 서킷브레이커(강) 순으로 작동합니다. 차트에서 점선 표식이 둘 다 걸린 날입니다.
2002년 이후 코스피 사이드카 누적이 약 80회. 그중 4분의 1 이상이 올해 여섯 달에 몰렸습니다.
반도체 쏠림이라는 구조적 취약성 위로, 대외 충격이 차례로 덮쳤습니다.
26번의 사이드카. 매번 사고팔며 따라잡으려 했다면, 흔들린 건 시장이 아니라 당신의 밤이었을 겁니다. 급등과 급락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, 견디는 것입니다.
분산된 포트폴리오와 나에게 맞는 원칙이 있다면, 사이드카가 26번 걸려도 매일 확인하며 잠 못 들 이유가 없습니다.